2024 대웅제약 인턴 채용 후기

이번에는 2024 상반기 대웅제약 AI 분야 인턴 모집에 지원하였다. 

 

채용 분야는 LLM, 생성형 모델(Vision), 헬스케어 AI개발, AI 리터러시 교육, 백엔드 등의 직군이 있었는데, 나는 헬스케어 AI 개발 직무에 지원하였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 온라인 인적성 검사 -> 1 Day 면접 -> 최종 입사(6개월 인턴) 로 구성되어 있다. 인턴을 채용하는 만큼 매우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이루어져 있고, 최종 합격한 후 우수 인턴 사원에 한하여 정규직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프로세스가 간단하다 보니 인턴을 6개월이나 진행하는 것 같다. 

 

 

서류 전형 

다른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류에서는 무난하게 합격하는 것 같다. 인턴 모집이다 보니 서류 자체에는 크게 비중을 많이 두지 않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적성 검사

인적성 검사는 70분 가량 진행되고, 일반적인 인적성 검사와 유사하다. 인적성 검사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고, 다음 프로세스는 하나 남은 면접이다. 

 

 

 

면접 전형

면접은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되며 본사는 봉은사에 위치해 있다.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면접관 두 분에 지원자 세 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분야로 구성된 분들이 면접을 보며, 같이 면접 본 분 중 한 분은 Top-Tier Conference에 제약 관련으로 논문을 쓴 경험이 있었다. [인턴에 이런 분이..]

 

면접 질문은 내가 했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중요한 혹은 공수가 많이 들었던 논문 혹은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는 추천 시스템 + 자연어 처리 + 그래프 마이닝을 결합한 내용으로 졸업 논문을 작성했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다른 면접과는 달리 특이한 질문이라고 하면, 가장 최근 읽은 논문에 대해서 기술해달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23년도 12월에 발표된 AnyText라는 논문을 발표하였고, 면접관 중 한 분이 Computer Vision을 전공하신 것 같아서, 그 분과 해당 논문에 대해서 많이 기술하였다. 추가로 "Computer Vision은 대학원 전공에서 배우지는 않은 것으로 아는데 따로 공부한 건지?" 라는 질문도 하셨고,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담당해서 진행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을 나누었다.

 

면접 시간 자체는 30분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자 3 명이 질의 응답 몇 번을 하면 끝나는 시간이라 조금 짧은 감이 있었다. 

 

 

결과는 "불합격" 이었다. 아무래도 제약쪽 관련 회사다 보니 백그라운드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같이 면접을 보았던 분들 중 제약이나 의료쪽 도메인에서 인공지능을 다루신 분들도 계셔서 아마 그렇게 진행되었을 것 같다.